오늘 뭐 먹지? 아주대 이모네 손칼국수
2018년 10월 15일 오늘의 아주대 식당 = 한식, 이모네 손칼국수, 기본 칼국수
오늘도 살짝 친구가 머리 뜯고 있다가 얼큰한 국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났다며 좁은 폭으로 메뉴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라멘을 먹으러 갈까 생각했는데 라멘은 조금 느끼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항상 메뉴를 고민할 때 포털 사이트에 아주대 맛집을 검색해서 보곤 하는데 꽤나 앞쪽에서 늘 이모네 칼국수를 봤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이모네 '손'칼국수이다...(!)
나는 길을 잘 몰라서 친구가 길을 찾아줬는데 공원 옆길 골목과 아파트 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중간 골목에 있다.
지도를 켜고 찾아가다가 어린이집이나 어린이집 노란 버스가 보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땐 작은 식당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자리가 다 차자
자리가 없는 손님들을 안쪽 방으로 안내했다.
그래서 안쪽에 비슷한 사이즈의 방이 더 있나 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입구에서 보이는 본 가게보다 훨씬 큰 방이 안쪽에 있었다.
수업 끝나고 막 점심 시작할 때쯤 갔을 땐 아직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자리가 있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을 방으로 안내하시고, 웨이팅까지 생겼다.
메뉴가 총 세 가지로 칼국수, 곱빼기, 공기밥인데 주문을 따로 하지 않아도 칼국수를 사람 수대로 준비해주신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칼국수를 받아볼 수 있었다.
국물도 보통 생각하는 맛있는 칼국수 국물 맛이었고, 한 숟갈 떠서 먹자마자 크으으으- 소리가 절로 났다.
칼국수와 함께 김치 두 종류가 나오는데, 더 익은 김치가 맛있었다. 다 먹었다.
손칼국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면의 굵기와 두께가 굉장히 다양하다.
라면 같은 면도 있고, 수제비 같은 면도 있었는데 두꺼운 면도 잘 익었고 얇은 면도 보들보들해서 맛있고..
수원에서 칼국수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정말 맛있어고 가격까지 착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조금 먹다가 다대기를 풀어서 먹는 것인데, 다대기가 굉장히 매우니 조금만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내 친구가 다대기를 조금 넣고 먹었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가 점점 매워진다고 해주었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다시 가봐야겠다.
식당 ★★★★☆ /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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