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아주대] 가성비 좋고 데이트에도 좋은 미완성식당 (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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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수정 - 업데이트가 조금 늦었는데, 올해 초 쯤 없어졌다.

 

 

2020년 휴학 동안 무려 4번이나 방문한 아주대 식당 = 퓨전, 회오리 오므라이스, 해장 짬뽕 파스타

 

내가 휴학을 함과 동시에 아주대 삼거리에 생긴 맛집이다.

 

아주대 바로 앞 상권은 가성비 학식 그 자체 상권이라서 이런 느낌의 식당이 없었기 때문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도 그런 것이 아주대 앞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 굉장히 막막하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의 수요 + 유동인구가 많은 아삼 버프 두 가지가 합쳐졌던 거 같다.

 

실제로 동기들 중에 데이트 하러 미식당에 간 경우가 꽤 있음

 

 

 

다음 지도에는 미식당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대부분 미완성식당으로 부른다.

 

위치는 정확하게 우리가 부르는 아삼으로 사실 학교에서는 꽤 먼 편이다.

 

건물 2층에 있으며 자차로 방문할 시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 휴무이며 (!) 영업시간은 11시 ~ 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은 16-17시이다.

 

 

오늘 내가 사용하는 사진은 오픈 직후의 사진으로 ...

 

무려 종이봉투에 둘둘 말은 메뉴판과 함께 메모장에 메뉴를 적어 주방에 주문을 하던 시절의 사진이다.

 

지금은 메뉴판을 정비했는데 메모장은 유지가 되고 있는 걸로 기억한다.

 

 

홀이 굉장히 넓은 편이다.

 

넓은 데 비해 테이블이 적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가게 가운데에 셀프 코너가 있어 밑반찬 등은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갈 때마다 시켜먹는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세트메뉴로 시켜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나는 어딜 가나 세트에 끼어있는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ex 터무니없이 비싼 에이드)

 

절대 세트로 시키지 않는 철학을 가진 사람인데,

 

여기는 세트에 포함된 미완성 샐러드가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서 오히려 샐러드 때문에 세트를 주문하게 된다.

 

 

이 가게에 즐겨 다닐 때 처음 먹어본 오믈렛 올라간 카레라이스이다.

 

이때쯤부터 이런 회오리 오므라이스, 카레가 유행해서 지금까지도 이 메뉴를 파는 곳이 꽤 많은데,

 

여기는 카레가 굉장히 맛있는 편이라 어딜 가서 이 메뉴를 먹으면 꼭 떠오르는 곳이다.

 

 

그리고 대망의 해장 짬뽕 파스타 !

 

사실 나는 이걸 먹으러 미완성 식당에 간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과 메뉴 이름만 보고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딱 그 맛이 나는데 너무 맛있다.

 

 

이렇게 밥과 파스타를 먹어도 좋고, 카츠와 파스타의 조합도 괜찮다.

 

식기도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은은한 조명과 적당한 인테리어로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나에게는 휴학 그리고 복학 한 이후 데이트를 자주 하러 갔던 추억이 담겨서 꽤나 특이한 아주대 맛집인데,

 

학생에게는 가성비 레스토랑이라 좋고, 커플에게는 분위기 있어 좋은 찐맛집으로 추천한다.

 

 

식당 ★★★★★ /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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